아트사이드갤러리, 최수인 개인전
최수인은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자연에 녹여 풍경화를 그린다. 그가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개인전 《He Gives Me Butterflies. 사랑》(9. 1~10. 7)을 열었다. 사랑을 나누는 관계가 빚는 진실과 거짓을 주제로 신작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관계에서 드러난 것과 감춰진 것의 긴장을 형상화해 왔다. 이번 전시가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관계를 ‘사랑’으로 구체화했다는 것. 이전까지 특정한 상황을 명시하지 않고 주체와 타자의 보편적인 불화를 간접적으로 비췄다면, 신작에서는 포옹, 입맞춤과 같은 애정 행위로 사랑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