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엄제현의 티티카카⟩ 연재를 알립니다. 『비평웹진 퐁』에서 진행된 본 기획은 미술전문지 『아트인컬처』의 2023년 3월호 특집 「동시대미술의 뉴 웨이브: 영 큐레이터 35, 힙 토픽」에 집계된 주제와 키워드, 작품을 유람합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 혹은 『퐁』 웹사이트(www.pong.pub)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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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웹진 퐁』 인터뷰_tunainforest: 비평의 ‘위드’는 가능한가
아래는 tunainforest가 비평웹진 퐁에서 기획한 「비평의 ‘위드’는 가능한가: 비평가 22인의 릴레이 인터뷰」 중에서 필자의 답을 모은 글이다. 본 기획에는 미술, 만화, 영화, 음악 각 분야의 비평가가 참여했다.
tunainforest (이하 T) 처음으로 글을 썼을 때,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재연 (이하 J) 아마도 이런 대답은 아둔한 편에 속하겠지요? 저는 이미 몇 편의 문장들을 쓰고 난 후에야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또 마음에 둔 일이 ‘글쓰기’임을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첫 글을 어떤 연유에서 썼는지에 대해서라면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계속 쓰는 이유라면 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와 다르지 않길 바라봅니다.